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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이스라엘-이란 교전 중단에 보합권 혼조

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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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단기물 국채는 강세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한 차례 교전을 주고받았지만 확전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채권시장도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90bp 하락한 4.528%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10bp 떨어진 4.141%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40bp 오른 5.003%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7.5bp에서 38.7bp로 벌어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주말 간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을 가하자 이란도 보복 차원에서 전날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 미사일 11발을 발사했다. 지난 4월 8일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뒤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첫 공격이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다시 공습을 퍼부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수십대의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이란 내 전략적 방어 시스템을 타격했다"며 "이란의 방공 체계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교전을 재개하면서 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이스라엘과 이란은 당장 사격을 멈춰야 한다"며 "무지와 어리석음이 방해하지 않는 한 평화에 대한 최종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중재 속에 이스라엘은 이란을 향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이란군도 대(對)이스라엘 작전을 중지한다고 알렸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채권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글로벌 증시와 미국 주가지수 선물시장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을 일순 가격에 반영하기도 했으나 변동성은 오래 가진 않았다.

지난 5일 급등했던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전반적으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2년물 금리는 상승폭이 컸던 만큼 중장기물보다 조정폭이 조금 더 크다.

선물시장이 바라보는 올해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크게 변하진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을 43.2%로 반영했다. 50bp 인상 확률은 22.6%에서 20.5%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월가에선 더 매파적인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골드만의 데이비드 메리클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보고서에서 5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3.50~3.75% 범위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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