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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 "미국과 불신 속 협상…방아쇠 위에 손"

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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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최고 지도자의 군사 고문인 모흐센 레자이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의 군사 고문인 모흐센 레자이는 8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불신 속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방아쇠 위에 손을 올려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출신인 레자이 고문은 이날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은 중동에서의 군사 주둔을 통해 역내 국가들이 진정한 독립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석유와 가스, 세계 에너지 가격,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으며, 이러한 개입은 이란의 레드라인"이라고 평가했다. 미군이 중동지역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레자이 고문은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에 속해 있으며, 이란은 이 전략적 수로에 대한 외국 세력의 개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유럽 국가들조차 이 지역에서의 미국 행동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겸 대미 협상단 대표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종이 위의 휴전과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휴전 위반이라는 방정식을 깨뜨렸다"면서 "신뢰 구축에 대한 진정한 의지가 존재하지 않는 한, 이란의 답은 앞으로도 이것일 것"이라고 밝혔다.

갈리바프 의장의 발언은 이란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후 나온 것이다. 현재 이란과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 하에 교전을 멈췄다. 다만, 이스라엘 매체 채널 12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지속할 예정이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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