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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이스라엘·이란 교전 중단에 오름폭 크게 축소…WTI, 0.84%↑

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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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충돌 불씨는 남아…WTI, 3거래일 만에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교전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자 장중 오름폭을 크게 축소했다.

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76달러(0.84%)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WTI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에 대한 공격을 주고받는 가운데 유럽 거래에서 5.5% 남짓 오르기도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극 중재에 나서자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오전 일찍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발포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고, 뒤이어 추가로 올린 글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은 즉각적인 휴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이스라엘 측에선 공격을 중단한다는 발표가 잇달아 나왔다. 다만 양쪽 모두 상대편이 도발한다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충돌이 재발할 불씨가 완전히 가시진 않은 모양새다.

이란 외무부는 CNBC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경우 적대 행위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만약 그 테러 정권(이란)이 우리를 다시 공격하는 실수를 저지른다면 우리는 강력한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EB리서치의 에릭 마이어슨 전략가는 "시장 입장에서 최적의 단기적 결과는 근본적인 갈등 요인에서 (호르무즈) 해협 항행 차질과 실제 공습을 분리하는 폭이 좁은 합의로, 이는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도 시간을 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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