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환시] 달러 약보합…이스라엘·이란 교전 '일단 멈춤'

26.06.09.
읽는시간 0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미국의 중재로 교전을 중단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 폭을 크게 줄이자 이와 맞물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0.215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0.182엔보다 0.033엔(0.021%) 올라갔다.

달러-엔은 160엔 밑으로 쉽게 내려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SMBC신탁은행의 수석 외환 시장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를 우려하며 "투기 세력이 이를 선반영해 엔화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미즈호은행의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하세가와 큐고는 "시장 변동성이 작고, 엔 캐리 트레이드가 활성화되기 쉬운 환경"이라며 엔은 달러 대비 완만한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엔을 차입해서 달러 등으로 바꾼 뒤 투자하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미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307달러로 전장보다 0.00055달러(0.048%) 올라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024로 0.029포인트(0.029%) 낮아졌다.

달러는 런던 거래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에 빠지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은 당장 사격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이 양측이 즉각적인 휴전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무지와 어리석음이 방해하지 않는 한 평화에 대한 최종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이란이 먼저 교전 중단을 선언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도 "다만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제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현재 이 전선의 교전은 중단된 상태다"면서 "만약 그 테러 정권이 우리를 다시 공격하는 실수를 저지른다면 우리는 강력한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중 95.44달러까지 오르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양국의 교전 중단에 상승 폭을 줄이며 전장 대비 0.84% 오른 91.30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1.25% 상승한 94.25달러에 마무리됐다.

달러인덱스는 런던 거래에서 100.213까지 높아지기도 했지만 이후 유가가 굴러떨어지자 뉴욕장서 99.816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유가가 소폭 반등하면서 100선을 다시 넘겼다.

BMO캐피털마켓츠는 앞으로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회사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마크 맥코믹은 "유가가 일부 하락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그만큼 빠르게 내려갈 가능성은 작다"면서 "2차 효과는 누적되고 있으며, 상관관계도 점점 더 높은 금리와 더 강한 달러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420달러로 전장보다 0.00040달러(0.030%)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44위안으로 0.0068위안(0.100%)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최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