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헤지펀드 서드 포인트의 창립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 댄 로브는 엔비디아(NAS:NVDA) 시가총액이 5조달러에 달하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브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향후 몇 년간의의 이익 창출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엔비디아 주가가 분명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엄청난 시가총액이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이 엔비디아 주가가 저평가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헤지펀드 롱숏 투자자들 사이에서 엔비디아의 규모 자체가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한다"며 "이들은 엔비디아의 기업가치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해당 주식을 자연스러운 공매도 대상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브는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음을 상기시켰다. 구글이나 아마존이 성장할 때 투자자들이 이들을 안전한 공매도 목표로 삼았었다는 것이다.
그는 "구글과 아마존도 과거 안전한 공매도 종목이었다"고 상기시키며 "때로는 기업이 오랫동안 특정 밸류에이션에 머물다가 결국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결국 엔비디아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전성기가 지나갔다는 시장 일각의 주장에 대해 "언젠가는 그런 생각이 엔비디아를 바라보는 어리석은 방식이었다고 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브의 발언은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이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는 가운데 나왔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열풍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비롯한 여러 AI 개발사의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반도체 칩을 생산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3년 초 이후 거의 14배 급등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주가는 10%가량 상승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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