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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스페이스X 상장…삼전닉스 3천250억 이상 매도 출회 예상

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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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오는 12일 스페이스X 상장 여파로 인덱스·액티브 펀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약 3천억원 이상 매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인덱스·액티브 펀드 합산 매도 수요 규모는 각각 1천864억원과 1천386억원으로 추정된다.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MSCI 페스트 엔트리(Fast Entry) 제도를 통해 MSCI 전세계 지수(ACWI)에 조기 편입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예상한 규모다.

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 기준 시가총액은 1조7천500억 달러로, 미국 시가총액 6위에 해당한다.

스페이스X가 MSCI ACWI에 조기 편입되면, 펀드 내 스페이스X를 편입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기계적인 매도 수요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초기 유동비율이 낮기 때문에 매도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스페이스X 초기 유동비율은 5% 미만이며, 메타의 초기 상장 유동비율인 12%를 적용해도 MSCI ACWI 내 비중은 0.2%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스페이스X 비중을 확대하려는 액티브 펀드에서 추정 규모를 상회하는 매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열려있다. MSCI ACWI의 경우 이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액티브 펀드 규모는 큰 편이다.

MSCI ACWI를 추종하는 액티브 펀드 규모는 6조9천660억 달러로, 인덱스 펀드(6천161억원 달러)의 10배 규모다. MSCI 선진국과 이머징을 추종하는 액티브 펀드 규모를 합친 5조7천870억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0.002%포인트(P) 감소할 수 있다는 가정을 반영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각각 1천716억원과 1천276억원 규모의 인덱스 매도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계산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액티브 매도 수요는 각각 148억원과 11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론적인 매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액티브 펀드의 대응에는 변동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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