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대형 기업공개(IPO) 종목에 대한 조기 지수 편입 규정을 확정하면서, 스페이스X의 MSCI 지수 조기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MSCI는 8일(현지시간) 대규모 IPO에 대해서 기존의 조기 편입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는 MSCI의 글로벌 표준 지수에 스페이스X 편입을 위한 길을 열어줄 가능성이 높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들은 스페이스X가 지수에 편입될 경우, 해당 종목을 의무적으로 매수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MSCI 지수뿐만 아니라 나스닥100과 FTSE러셀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스페이스X 주식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75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기업가치는 1조7천500억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상장 직후 미국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는 규모다.
다만 상장 초기 유통 가능한 주식 비중(자유유통주식수)은 약 7%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MSCI는 스페이스X가 시가총액과 자유유통주식수 기준을 모두 충족해 조기 편입 요건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공모가는 11일 확정되며, 나스닥 거래는 12일부터 시작된다.
MSCI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상장 후 10거래일이 지나면 자사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MSCI의 결정은 최근 스페이스X의 신속한 지수 편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S&P글로벌의 판단과는 대조된다.
S&P글로벌은 지난주 수익성 요건을 포함한 기존 S&P500 편입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스페이스X의 조기 편입 가능성을 차단했다.
반면 나스닥은 최근 규정을 변경해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 등 초대형 신규 상장 기업들이 나스닥100 지수에 보다 빠르게 편입될 수 있도록 했다.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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