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샌디스크(NAS:SNDK)의 목표주가를 2천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8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BofA의 왬시 모한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샌디스크에 대한 '매수(Buy)'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2천100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는 지난 5일 종가 1천559.32달러 대비 약 3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샌디스크는 지난주 후반 브로드컴의 실적 가이드라인 실망감과 그간의 가파른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이틀 만에 15% 이상 급락하는 홍역을 치렀다.
BofA가 샌디스크의 우상향을 확신하는 핵심 근거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발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 폭발과 이로 인한 낸드(NAND) 공급 부족이다.
특히 샌디스크가 도입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NBM)' 계약이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한 연구원은 "샌디스크는 이미 내년(2027 회계연도) 예상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이 NBM 장기 계약을 통해 조기에 확보했다"며 "이는 여전히 전체 낸드 공급량의 60% 이상이 고객들에게 팔려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며, 당연히 1년 전보다 훨씬 비싼 가격(고단가)에 판매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은 샌디스크 입장에서는 미래 매출을 미리 확정 짓고, 빅테크 고객사 입장에서는 공급 부족 장기화 속에서 필수 반도체 물량을 선점할 수 있어 양측 모두에 '윈-윈(Win-Win)'이라는 평가다.
BofA는 향후 이 장기 계약 비중이 높아질수록 메모리 산업 특유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샌디스크의 이익 안정성(stability)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샌디스크 주가는 BofA의 호평에 힘입어 82.68달러(5.30%) 급등한 1,642.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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