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최근의 조정 국면은 레벨 부담에 대한 조정 성격인 만큼, 주도주인 인공지능(AI) 밸류체인과 실적 대비 조정폭이 컸던 증권·방산·조선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서킷 브레이커는 버블 붕괴와 금융위기, 팬데믹, 전쟁 등 외부 충격으로 발동됐는데, 현 상황을 그에 준하는 위기로 보긴 어렵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조정에는 브로드컴의 AI 매출액 가이던스 기대치 미달 여파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우려 등이 작용했다.
다만, 이러한 이벤트들을 대형 위기의 전조 증상으로 보는 것엔 한계가 있다는 게 한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과거 8차례 서킷 브레이커 발동 후 주식시장이 주가 회복력을 보였다는 점도 주목해 볼 부분"이라며 "코스피는 서킷 브레이커 발동 이후 D+5 영업일 기준으로 8번의 사례 중 7번의 사례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대 반등을 나타낸 점도 국내 증시의 반등 재료가 될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이번 반등을 비중 축소의 기회로 삼는 수요와 신규 진입 기회로 삼는 수요가 대립하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며 "다만, 이번 조정은 펀더멘털에 따른 조정이 아닌 그간의 쏠림 현상에 대한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기존의 강세장 추세를 위협할 정도의 연쇄 급락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jw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