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 속 중동 리스크 완화로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장 대비 3.80원 낮은 1,531.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 5.60원 내린 1,529.40원으로 출발했다.
공격을 주고받던 이란과 이스라엘이 교전을 멈췄다는 소식이 달러-원 하락 재료로 소화됐다.
앞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하자 이란은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맞대응했고 이스라엘 역시 보복 차원에서 이란을 공습했다.
무력 충돌이 격화될 조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은 당장 사격(shooting)을 멈춰라"라며 "이스라엘과 이란이 양측이 즉각적인 휴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온 이후 이란이 먼저 군사 작전 중단을 선언했고 이스라엘도 교전 중단을 확인했다.
소폭 완화한 중동 우려로 국제유가와 달러화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달러-원도 하락할 여지가 생겼다.
환율 쏠림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전날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국장급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으며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물량도 출회해 상승 시도를 제한했다.
국민연금이 뉴프레임워크 이후 처음으로 선물환을 매도하며 환 헤지에 나선 것도 롱심리를 접게 했다.
다만, 달러-원이 가파르게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가 하단을 받쳤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3천600천억원 순매도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1만2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달러인덱스는 100.040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54엔 오른 160.14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6달러 내린 1.15284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24원으로 2.21원 내렸고, 위안-원 환율은 225.74원으로 0.42원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33위안으로 떨어졌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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