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가 주식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IPO 이후 주가지수가 대체로 대형 상장 종목들보다 더 높은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초대형 IPO 이후 1년 동안 나스닥지수가 평균 10.9% 상승했다고 밝혔다. S&P500지수는 이에 못 미치지만 1.1%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석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대어급 IPO로 꼽힌 비자와 페이스북, 알리바바, 아람코, 리비안, LG에너지솔루션, ARM홀딩스의 상장 후 1년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4.2%를 기록했다.
해당 7개 IPO 가운데 대부분은 상장 후 첫 1년 동안 하락했고 특히 페이스북과 알리바바, 아람코, 리비안이 큰 폭의 손실을 겪었다. ARM 정도가 예외적으로 132% 뛰었다.
나스닥지수는 이들 IPO 중 5건의 상장 이후 1년 동안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2012년 페이스북 상장 이후 42.2%, 2023년 ARM홀딩스 상장 이후 41.8%, 2019년 아람코 상장 이후 20.3% 각각 올랐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3월 비자 상장 이후엔 나스닥지수가 1년 동안 44.3% 급락했고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39.6% 내렸다.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최근 사례들은 대형 IPO가 주가지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역사적으로 대규모 IPO는 강세장 정점을 나타내는 신호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역대 최대 규모의 IPO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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