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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6월 이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커져"

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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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은행(BOJ)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오는 15~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익일물 금리스와프(OIS) 시장에 반영된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90% 중반 수준까지 상승했다.

매체가 금융정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은행 워처' 조사에서도 응답자 28명 중 26명이 이달 25bp 인상을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6월 금리인상 이후 추가 인상도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다음 금리인상 시점으로는 올해 12월을 꼽은 응답자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10월을 예상한 응답자도 10명에 달했다.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이후 같은 해 7월과 2025년 1월, 12월에 각각 25bp씩 금리를 인상했다.

직전 금리 인상 이후 약 1년의 공백이 있었던 데 대해 오카산증권의 하세가와 나오야 수석 채권전략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경계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전쟁발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면서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NRI)의 기우치 다카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상승에 따른 가격 전가 효과가 올 가을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통상 금리 인상 간격은 점차 길어지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다시 6개월에 한 번꼴 인상하는 속도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SBI증권의 도우케 에이지 수석 채권전략가는 "정책 대응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비하인드 더 커브' 상황을 일본은행이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을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금리의 최종 도달 수준인 최종 금리 전망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행 워처 조사에서는 최종금리를 1.50%로 예상한 응답자 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1.75%를 예상한 응답이 6명, 2.00%를 예상한 응답도 5명에 달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은 경기 영향을 점검하며 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이지만 시장은 이미 추가 금리 인상 경로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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