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연산을 수행하는 위성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공개하며 차세대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8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공개한 30분 분량의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머스크는 AI 데이터센터 역할을 수행할 'AI1' 위성 설계를 공개하고 향후 최대 100만기의 AI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문명의 발전을 측정하는 가장 정확한 객관적 척도는 에너지"라며 "어떤 외계 문명이 지구를 방문하더라도 인류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위성 사업을 핵심 인프라로 규정했다.
머스크는 "AI 위성은 본질적으로 많은 태양전지와 방열장치, 그리고 레이저 링크로 구성된다"며 "스타링크 위성에 들어가는 복잡한 안테나가 필요하지 않아 설계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단순하다"고 설명했다.
AI1 위성은 폭 약 70m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장착하고 평균 120킬로와트(kW), 최대 150kW 수준의 컴퓨팅 전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머스크는 "두 시스템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설계하기 쉬운지를 묻는다면 AI 위성"이라며 "우리가 이미 수행하고 있는 일과 비교하면 특별히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이를 위해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 배스트롭에 대규모 우주 및 통신 인프라 복합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예상 기업가치는 약 1조7천5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사우디 아람코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 IPO가 될 전망이다.
[출처: 스페이스X X. 연합인포맥스 캡처]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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