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한때 1,510원대 후반으로 급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57분 현재 전장 대비 13.00원 급락한 1,52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60원 내린 1,529.40원에 출발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의 국장급 구두개입과 국민연금이 환 헤지에 나섰다는 소식에 급락한 가운데, 이에 대한 반발매수와 경계감 속에서 달러-원은 개장 초 낙폭을 줄여갔다.
오전 9시27분께 달러-원이 1,533.00원에 다다르자, 순간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오전 9시36분께 1,518.60원까지 밀렸다. 약 9분 동안 고점 대비 14.40원 밀린 것이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개입 물량으로 추정된다"면서 "1,430원대에서 순식간에 밀린 패턴을 보면, 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개입이 전방위적으로 세게 들어온 데 이어,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 폭도 많이 줄면서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 같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환율이 1,500원대인 만큼 추세가 크게 바뀌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저점을 확인한 달러-원은 오전 장에서 1,5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추가 개입에 대한 경계감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5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22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해제 후 코스피는 3.0%, 코스닥은 6.3%가량 강세를 보였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약 2만2천계약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0.054로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60.26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280달러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34달러로 내렸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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