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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분기 GDP 1.8% 성장…GNI 9.2%↑·속보치 상회(종합)

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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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 GDP 전기 대비 10.5%↑…50년 만에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노현우 기자 = 우리나라의 1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대비 1.8%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9일 '202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속보 추계 시 반영되지 않았던 분기 최종월 실적치가 추가되면서 설비투자(+1.8%포인트), 민간소비(+0.1%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된 데 따른 것이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0.7%포인트로 집계됐다. 순수출 기여도는 1.1%포인트였다.

1분기 GDP는 전년동기 기준으로는 3.8% 성장했다. 속보치 3.6% 성장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졌다.

설비투자는 속보치 4.8% 증가에서 잠정치 6.6% 증가로 1.8%포인트 높아졌다.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수출도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 호조에 5.1%에서 5.9%로 0.8%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민간소비 역시 0.5%에서 0.6%로 소폭 높아졌다.

반면 정부소비는 0.1% 증가에서 0.4% 감소로 수정됐다. 이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건설투자도 2.8% 증가에서 1.4% 증가로 낮아졌다.

수입은 3.0% 증가에서 3.9%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한은은 "속보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 일부 실적치 자료가 추가 반영되면서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성장률이 상향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3.9% 증가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기준 성장률은 속보치 6.4%에서 7.2%로 높아졌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2%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0.6% 증가했다.

한편 명목 GDP는 전기 대비 10.5%, 전년동기 대비 17.1% 성장했다. 전기 대비 성장률 기준으로 1976년 1분기 13.0% 이후 5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질 GDP가 3.8% 성장한 가운데 GDP 디플레이터가 전년동기 대비 12.9%로 상승하면서 명목 GDP를 더욱 끌어올렸다. 반도체 등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품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한은은 "피용자보수는 제조업 임금 상승 등으로 전기 대비 4.0% 늘었고 총영업잉여는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7.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성장의 질도 개선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속보치의 7.5% 증가에서 잠정치 8.7% 증가로 확대됐다.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실질무역손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여기에 국외순수취요소소득 증가(8.2조원 → 11.6조원)까지 반영되면서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9.2%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1.8%)을 크게 웃돌았다.

실질 GNI 증가율은 전기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질 GDP가 생산 물량을 나타내는 지표라면 실질 GDI는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구매력 지표, 실질 GNI는 여기에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소득까지 포함한 국민 전체의 실질 소득 지표다.

김화용 경제통계2국 국민소득부장은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실질 GDI 증가는 일정량의 상품을 수출해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어난다는 의미"라며 "이를 소비하거나 투자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 상승폭이 주요 수입품인 원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폭을 크게 웃돌면서 실질 GDI가 GDP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1분기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2.9% 상승했다.

1분기 총저축률은 41.7%로 직전분기보다 5.7%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작년 실질 GDP(잠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1%로 종전 발표 대비 0.1%포인트(p) 상향 조정됐다.

2024년 실질 GDP 확정치는 2.2%로 종전 발표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분기별 전기비 성장률은 1∼4분기 각각 기존 -0.2%, 0.7%, 1.3%, -0.2%에서 -0.2%, 0.6%, 1.4%, -0.1%로 수정됐다.

김화용 경제통계2국 국민소득부장

*출처 : 한국은행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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