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일 하락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 대비 상향 조정됐지만 오전 중 달러-원 환율이 안정되면서 채권시장의 부담이 완화됐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4.3bp 내린 3.887%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4.0bp 하락한 4.305%였다.
3년 국채선물은 16틱 오른 102.93에, 10년 국채선물은 28틱 오른 105.73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2천83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천413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이스라엘과 이란이 교전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면서 뉴욕유가가 오름폭을 크게 축소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유럽 거래에서 5.5% 남짓 급등하기도 했으나 해당 소식이 들려오자 오름폭을 크게 낮췄다. WTI는 전장 대비 0.76달러(0.84%)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속보 추계 시 반영되지 않았던 분기 최종월 실적치가 추가되면서 설비투자(+1.8%포인트), 민간소비(+0.1%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속보치의 7.5% 증가에서 잠정치 8.7% 증가로 확대됐다.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실질무역손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를 반영해서 국채선물은 장 초반 한때 약세를 띠기도 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의 하락폭이 점차 확대되면서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60원 내린 1,529.40원에 출발한 이후 하락폭을 확대했다.
장중 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 등의 영향으로 20원 이상 밀려 1,514.50원까지 급락했다. 현재 달러-원 환율은 18.6원 내린 1,51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확실히 환율만 내려가도 다들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 같다"며 "현재의 분위기가 당분간 유지가 되면 좋을 텐데, 좀 더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전일과 달리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것이 다소 신경 쓰인다"며 "외국인의 방향성이 뚜렷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국고채 3년물 지표물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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