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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당국 추정 오퍼·연금 환헤지에 장중 20원 이상 추가 급락

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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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과 국민연금 환헤지 수요에 장중 20원 이상 급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대비 17.80원 급락한 1,51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530원 아래에서 하락 출발해 오전 9시 27분 1,533.00원까지 회복한 후 재차 속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전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의 국장급 공동 구두개입 이후 당국 경계가 강해진 가운데 장 초반부터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세가 강해졌다.

또 국민연금이 뉴프레임워크 이후 처음으로 선물환을 매도하며 환 헤지에 나서면서 추가 하락했다.

이날도 국민연금은 낮아진 환율 레벨에서도 선물환 매도로 환 헤지를 이어가 달러-원 환율을 추가로 끌어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분경 1,514.5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전일 종가 대비 20.50원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며 코스피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큰 폭 반등했다.

이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으며 외국인들의 순매도 물량도 크게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현재 시각 기준 4천억원어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업체들도 네고 물량을 쏟으며 환율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발 오퍼로 추정되는 물량이 오전 들어 강하게 나오면서 달러-원 상단이 빠르게 밀렸다"며 "다만 실제 개입 규모가 컸다기보다는 시장 비드가 약한 상황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까지 겹치면서 환율이 1,530원대에서 빠르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만 아니면 상단이 무거워진 분위기"라며 "당국 경계가 강해진 데다 네고 물량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당분간은 위쪽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 하락한 99.97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6% 오른 160.19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6% 상승한 1.15399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18% 내린 100엔당 947.17원, 위안-원 환율은 1.09% 내린 223.78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7% 하락한 6.779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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