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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하락분 대부분 만회하며 '8천피' 복귀…코스닥 6%대 껑충

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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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폭 612.52포인트로 역대 최대 기록

코스피 8000 회복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장중 코스피가 8천선을 회복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원/달러 코스피,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 2026.6.9 ksm7976@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전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동반 폭락했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양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2.52포인트(8.18%) 급등한 8,096.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56.42포인트(6.19%) 오른 967.81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전일 '검은 월요일'의 충격으로 내줬던 8,0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가 기록한 상승폭은 사상 최대 규모다.

코스닥은 1,000선 고지 탈환까지 불과 30여 포인트를 남겨두고 장을 마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특정 섹터에 국한되지 않고 시장 전반에 걸쳐 고른 상승세가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일 하락분을 빠르게 되돌렸고, 시가총액 상위 기업 대다수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의 급등세는 개별 종목 전반으로 확산됐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945개 종목 중 81%인 771개, 코스피200 편입 종목 200개 중 169개가 각각 상승 마감했다. 전일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하루 만에 정반대의 장세가 펼쳐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8.97% 급등한 32만2천원을 기록하며 전날의 하락분(-10.18%)을 대부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15.91% 폭등하며 전날 하락분(-7.68%)을 만회한 데 이어 추가 상승까지 이뤄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유통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삼성전기는 18.39% 치솟은 197만원에 장을 마치며,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전통 유통 강자들의 주가도 일제히 급등했다. 현대백화점이 12.25% 뛰었으며 신세계(9.09%), 신세계인터내셔날(8.74%), 롯데쇼핑(8.53%), 현대홈쇼핑(7.98%), 호텔신라(7.18%) 등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반등을 이끈 주역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홀로 2조4천97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개인은 이내 차익 실현 물량을 쏟아내며 6천146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 역시 2조29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2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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