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9일 일본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국채 매입 축소 조치를 내년부터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bp 이상 하락한 2.6706%에 거래됐다.
장기 및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6.93bp, 6.43bp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1)]
이날 오전 일본 국채 금리는 10일 예정된 30년물 초장기 국채 입찰을 앞둔 경계감에 매도 우위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20분경 2.7439%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며, 30년물 역시 장중 3.96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BOJ가 국채 매입 축소를 2027년 4월부터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는 반전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국채 매입은 현행 계획에 따라 내년 3월까지는 분기마다 2천억엔 감액이 지속된다. 2027년 4월부터는 축소를 중단하고 월 2조1천억엔 규모로 국채 매입을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또 다른 외신은 국채 매입 축소 중단과 점진적인 대차대조표 정상화 의견이 맞서고 있어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후 내내 2.7%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10년물 금리는 이후 하락폭을 확대했다. 30년물 금리도 오후 3시 3.8756%로 낙폭을 키웠다.
한편, BOJ는 이번 6월 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75%에서 1.0%로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 이상 선반영한 상태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간 충돌 등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변수로 부각됐으나, 일본은행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당분간 추가적인 연속 인상이나 급격한 긴축 가속화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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