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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올해 韓 명목 GDP 성장률 전망 15.3%로 상향…확장재정 가능성"

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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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씨티가 우리나라의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5.3%로 제시하면서 종전(10.6%) 대비 상향 조정했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9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명목 GDP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점을 반영해, 이같이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망치는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3.0%를 유지했다.

아울러 예상 GDP 디플레이터 전망치도 11.9%로 종전(7.4%) 대비 상향 조정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속보치(1.7%) 대비 상향된 것이다.

올해 1분기 명목 GDP는 전기 대비 10.5%, 전년동기 대비 17.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대비 성장률 기준으로 1976년 1분기 13.0% 이후 5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명목 GDP 성장률은 당사의 추정치(전년 동기 대비 10.2%) 대비 상당히 높다"며 "강력한 반도체 수출 가격 상승세를 바탕으로 GDP 디플레이터의 강세 추세가 올해 남은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명목 GDP 성장이 정부부채 비율을 낮추는 효과를 내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확장적 재정정책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정부는 올해 하반기 및 내년에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내수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처럼 재정은 완화적이면서 통화정책은 긴축적인 정책조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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