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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 3배 훌쩍' KT스카이라이프,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언더 형성

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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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새 BI

[KT스카이라이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KT스카이라이프(AA-)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의 3배에 달하는 넉넉한 자금이 몰리며, 전 만기에서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행 수익률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2년물 200억원, 3년물 300억원으로 만기를 나눠 모집에 나섰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 800억원, 3년물에 700억원 등 총 1천500억원의 매수 주문이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에서 결정됐다. 신고액 기준 2년물이 개별민평 대비 2bp, 3년물이 1bp 낮은(언더) 수준에서 형성됐다.

당초 KT스카이라이프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30bp를 제시했다. 최대 증액 한도는 합산 1천억원까지 열어뒀다.

KT스카이라이프는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하며 잇단 흥행을 이어갔다. 앞서 2024년 6월에는 3년·5년물로 총 1천억원 모집에 나서 5천700억원의 주문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발행에서는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만기를 2년·3년으로 줄이고 모집 규모를 500억원으로 낮춰 잡는 등 전략적인 접근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 2곳이 맡았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조달자금 전액을 채무상환에 투입한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외형이 줄어든 가운데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방송 가입자 감소와 플랫폼 매출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2천390억원에 그쳤지만, 광고선전비와 무형자산상각비 등 비용이 함께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16.2% 늘어난 59억원을 기록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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