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크레디트물은 가파른 약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일 급락했다. 중단기 금리가 장기보다 더 내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커브 스티프닝)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거 사들인 영향이다. 다만 단기 크레디트물은 가파른 약세를 지속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8.4bp 급락한 3.856%였다. 10년물은 7.5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24틱 상승한 103.0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1만4천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8천9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0틱 급등한 105.95였다. 외국인이 약 3천500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약 4천500계약 사들였다.
국채선물은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8%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속보 추계 시 반영되지 않았던 분기 최종월 실적치가 추가되면서 설비투자(+1.8%포인트), 민간소비(+0.1%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된 데 따른 것이다.
성장 지표 호조에도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자 채권시장은 점차 강해지기 시작했다. 장중 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 등 영향에 달러-원은 20원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채권시장에서도 당국에 대한 기대 등이 영향을 줬다. 전일 재정경제부가 국고채 3년 발행물량을 줄이고, 4% 사수 의지를 시사한 여파가 이어졌다.
다음날 국고채 지표물 교체에 벤치마크의 듀레이션이 길어짐에 따라 매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강세 재료로 일부 영향을 줬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대거 사들이면서 강세 압력을 가했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약 1만4천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약 3천500계약 순매도했다.
다만 크레디트물 시장은 전일에 이어 단기 구간 중심으로 가파른 약세를 나타냈다. 1년 후 만기인 카드채는 대략 지표보다 19~20bp 높은 수준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은 약 20만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3만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9만6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만2천700계약 감소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과 외국인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최근 환율 급등에 커졌던 중단기물 채권 약세 압력이 약해졌다"며 "외국인이 3년 선물을 계속 사들일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당국이 국고채 3년물 기준 4% 넘는 건 불편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며 "치솟던 금리가 한 차례 막힌 것 같다"고 말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9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3.842 | 3.754 | -8.8 | 통안 91일 | 2.685 | 2.667 | -1.8 |
| 국고 3년 | 3.940 | 3.856 | -8.4 | 통안 1년 | 3.087 | 3.070 | -1.7 |
| 국고 5년 | 4.190 | 4.102 | -8.8 | 통안 2년 | 3.887 | 3.807 | -8.0 |
| 국고 10년 | 4.348 | 4.273 | -7.5 | 회사채 3년AA- | 4.565 | 4.492 | -7.3 |
| 국고 20년 | 4.407 | 4.342 | -6.5 | 회사채3년BBB- | 10.371 | 10.309 | -6.2 |
| 국고 30년 | 4.348 | 4.280 | -6.8 | CD 91일 | 2.920 | 2.910 | -1.0 |
| 국고 50년 | 4.207 | 4.143 | -6.4 | CP 91일 | 3.070 | 3.08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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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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