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며칠 내 종전 합의 가능성은 "작다"(unlikely)고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파키스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소식통은 아나돌루 통신에 "(현재) 상황은 복잡하며,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휴전 위반을 고려할 때 민감한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합의의 즉각적인 서명은 가능성이 매우 작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이나 사흘 안에 협상 타결 가능성이 크다"고 발언했지만, 아나돌루 통신의 보도는 이를 부인한 셈이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레바논 남부 도시 티레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전선에서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이란의 요구가 무시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 다른 파키스탄 소식통은 아나돌루 통신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군사 작전을 중단하고, 미국과 이란이 직접 협상 재개에 합의할 경우 "대부분의 쟁점"이 해결된 상태인 만큼, "조만간"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소식통도 "그러나 이 과정은 2~3일 안에 완료될 수 없다"고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달 말 종전을 위한 임시 합의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단행하면서 무산됐다고 아나돌루 통신은 보도했다.
소식통은 파키스탄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중단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며 "수일 내" 돌파구가 마련돼, 미국과 이란 간 직접 협상 재개의 길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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