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지난 3월 23일 이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금 가격은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부상한 가운데 하락했다.
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35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363.40달러 대비 73.30달러(1.68%)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290.1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한때 4,259.90달러까지 하락, 지난 3월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7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4.7% 안팎 하락한 온스당 65달러 초반대를 나타냈다.
다음날 발표되는 5월 CPI는 전년대비 4.2% 올랐을 것으로 시장은 점치고 있다. 전년대비 상승률이 4%대를 보이면 2023년 5월(4.0%) 이후 처음이 된다.
RJO선물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이 현재 시장에 대해 다소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모든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분위기다. 이러한 위험회피가 금 가격 하락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군 아파치 헬기가 이란에 의해 격추된 사건도 중동 불안을 자극해 금값 하락에 일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 중이던 최첨단 아파치 헬기 1대가 이란에 의해 격추됐다는 보고를 방금 받았다"면서 "두 명의 조종사가 탑승하고 있었으며, 두 사람 모두 안전하고 부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고 말해 보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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