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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국채가 상승…유가 급락 속 기대 인플레 내리막 지속

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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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응할 것"…금리 반등 잠시에 그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약간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국제유가가 반등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국채가격에 강세 압력을 가했다. 국채시장에 반영된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2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40bp 내린 4.527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240%로 3.4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0100%로 1.40bp 내려갔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9.30bp에서 40.30bp로 벌어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유럽 거래에서 완만한 내림세를 보이다 뉴욕 장 진입 후 유가 낙폭이 확대되자 이에 연동되는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주최한 '2026 글로벌 에너지 포럼'에 나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매우 의미 있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전장 대비 3.10달러(3.40%) 밀린 배럴당 8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종가가 9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달 29일(87.36달러) 이후 처음이다.

오후 장 들어 미군 아파치 헬기가 이란에 의해 격추됐음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확인하자 유가 낙폭이 축소되면서 미 국채금리는 모든 구간에서 순간적으로 튀어 올랐다. 다만 반등 움직임은 금세 되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 중이던 최첨단 아파치 헬기 1대가 이란에 의해 격추됐다는 보고를 방금 받았다"면서 두 명의 조종사는 모두 안전하고 부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고 말해 보복에 나설 보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대응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유가 하락 속에 10년물 BEI는 한때 2.34%를 밑돌면서 지난 4월 초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초 대비로는 6bp 넘게 낮아졌다.

TD증권의 제너디 골드버그 미국 금리 전략 헤드는 "시장은 데이터가 충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높아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촉매가 없는 상황에서 국채 매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후 들어 실시된 3년물 입찰은 무난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약간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580억달러 규모 3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192%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3.965%에 비해 22.7bp 높아진 것으로,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64배로 전달 2.54배에서 상승했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1배도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3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다음 날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0년물 390억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6분께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32.4%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한번 금리 인상 가능성은 43.0%, 두 번 이상 인상 가능성은 23.9%를 각각 나타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0.6%에 그쳤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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