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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약보합…트럼프 보복 예고·안전선호에 낙폭 축소

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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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소폭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뉴욕증시 기술주가 무너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자 낙폭을 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보복을 예고하자 유가가 반등한 것도 달러 회복세를 거들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0.414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0.215엔보다 0.199엔(0.124%) 올라갔다.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높다. 유가 하락에도 달러-엔 환율은 160엔선에서 못 내려오고 있다.

테라스 증권 어드바이저서의 외환 분석가인 엔도 도시야스는 "161엔까지 엔 가치가 하락했는데도 외환시장 개입이 없다면 손절매 움직임이 나오면서, 엔 약세가 추가로 2~3엔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쓰비시UFG의 리 하드먼 선임 외환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최근 상황 전개에 기반하면 에너지 가격 충격의 최악 국면이 완화되기 시작할 때까지 엔화는 단기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415달러로 전장보다 0.00108달러(0.094%) 높아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968로 전장보다 0.056포인트(0.056%)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에 유가 급락과 함께 낙폭을 키우던 달러는 기술주가 급락하자 방향을 위쪽으로 틀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한때 3.66%, 반도체 종목으로 묶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62%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달러에 더욱 큰 반등 압력을 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군 헬리콥터를 격추했다면서 "미국은 이 공격에 대해 반드시, 불가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복을 예고했다.

전장 대비 장중 6% 가까이 빠지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빠르게 2% 선까지 낙폭을 축소했고, 달러인덱스는 이와 맞물려 장중 100선을 다시 돌파했다. WTI는 3.40% 하락한 88.20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달러인덱스는 기술주 투매 움직임이 잦아들자 강세 일부를 반납하며 100선 바로 밑에서 마무리됐다.

시장 참여자는 오는 10일에 나올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 대비 0.3% 상승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캐피털닷컴의 다니엘라 해손 수석 시장 분석가는 "지난주 강한 고용지표만으로 추가 긴축이 정당화하기는 어렵다"면서 "이번 주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기대를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795달러로 전장보다 0.00375달러(0.281%)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89위안으로 0.0055위안(0.081%) 낮아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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