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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中 반도체CXMT 상장, 삼성전자에 위협 아닌 재평가 계기"

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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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조원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장이 삼성전자에 위협이 아니라, 오히려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D램 3사의 기술 경쟁력이 재조명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CXMT가 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하더라도 기술 격차와 고객 구조 차이 탓에 HBM과 DDR5, LPDDR5 등 고성능 서버 D램 시장의 판도를 흔들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유지했다.

김 본부장은 CXMT의 고성능 제품군이 레거시 공정 기반 생산 구조라는 점을 CXMT의 한계로 지적했다. 그는 "넷다이(net die) 경쟁력과 성능 측면에서 삼성전자 대비 큰 기술적 격차가 존재한다"며 "속도와 전력효율, 빅테크 인증 측면에서도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된 메모리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XMT 상장이 범용 제품에 주력하는 대만 D램 업체에는 타격이 될 수 있어도, 고성능 AI 메모리 시장에서는 오히려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기반, 구조적 이익 개선 가능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9배 늘어난 90조원, 영업이익률 51%로 추정했다.

고객사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50% 수준에 그치며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고, 2분기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이 각각 60%에 달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부터는 고부가 메모리 출하 확대로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9배 수준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주가가 향후 실적 개선 속도와 고부가 메모리 시장 지배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주가 재평가 여력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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