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신한카드, 4억달러 포모사본드 발행 성공…대만 겨냥 꾸준

26.06.10.
읽는시간 0

신한카드 본사

[촬영 이세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신한카드가 4억달러(약 6천98억원) 규모의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카드는 대만과 아시아 투자자를 공략해 유통물 대비 낮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달성하는 등 오랜만의 복귀전에도 흥행을 기록했다.

◇포모사본드 조달 꾸준…마이너스 NIP 달성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전일 포모사본드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4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트랜치(tranche)는 3.5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이다.

스프레드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82bp를 더했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로 115bp를 설정했으나 넉넉한 수요를 확인하면서 스프레드를 낮췄다.

신한카드는 대만과 아시아 기관을 집중겨냥해 이번 조달에 나섰다.

아시아와 유럽 내 다수의 투자자를 겨냥하는 유로본드(RegS) 등의 형태보단, 비교적 적은 기관을 목표로 하는 포모사본드를 택해 스프레드를 끌어내렸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채권의 스프레드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환산할 경우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 대비 64bp 높은 수준으로 관측했다.

유통물이 69bp 안팎을 보인다는 점에서 기존 채권 대비 낮은 가격을 달성한 것이다.

통상 3억달러가 벤치마크 규모로 여겨지지만, 흥행에 힘입어 발행액을 4억달러까지 늘릴 수 있었다.

◇꾸준한 조달처 다변화 시도로 안정성 배가

신한카드는 지난 2020년 13년 만에 한국물(Korean Paper) 조달을 재개해 꾸준히 외화채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유로본드 형태로 달러채 발행을 마친 데 이어 2021년에는 최초로 포모사본드를 찍어 대만 시장으로 조달처를 확대했다.

이어 2024년과 올해 다시 포모사본드 발행에 나서면서 해당 시장과의 접점을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이다.

2024년에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캥거루본드 발행에 나서 조달처를 더욱 넓히기도 했다.

카드사의 경우 시장성 조달을 통해 영업 자산을 확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조달처 다변화가 중요하다.

국내 조달에만 의존할 경우 원화채 발행 시장이 출렁이는 환경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국내 카드사들은 달러화 자산유동화증권(ABS) 및 외화채 조달 등으로 발길을 넓혀왔다.

특히 올해 들어 원화채 발행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터라 카드사들의 조달 부담은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었다.

신한카드는 한국물 시장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조달을 이어가는 카드사로 꼽힌다.

여전사로는 현대캐피탈 정도만이 적극적으로 발행을 이어가던 시장이었으나 신한카드가 한국물 조달 대열에 합류하면서 이후 다른 카드사로 조달 움직임이 확산하기도 했다.

신한카드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2',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크레디아그리콜과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phl@yna.co.kr

피혜림

피혜림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