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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밸류업] 작년·올해 공개서한 없었다

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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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투자자, 2022~2024년엔 여러 차례 공개서한으로 의견 표명

주주환원 확대에 주주만족도 개선된 결과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최근 몇년간 KT&G를 향해 공개서한을 쏟아내던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침묵을 지키고 있다.

KT&G가 지난 2024년부터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의 성과에 투자자들이 만족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G[033780]는 지난달 말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개하며 공시대상기간 개시 시점부터 보고서 제출일 현재까지 기업이 접수한 공개서한이 없다고 밝혔다.

공시대상 기간 시작일은 지난해 1월 1일이며 종료일은 같은 해 12월 31일이다.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도착한 공개서한이 없었다고 KT&G는 설명했다.

지난 2022~2024년에는 공개서한을 여러 차례 수령하는 등 지금과는 달랐다.

행동주의 투자자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2024년 3월, 7월, 10월 등 세 차례에 걸쳐 공개서한을 KT&G에 보냈다.

FCP는 주가연동 성과보상 강화, 회계투명성 개선, FCP의 KGC인삼공사 지분 100% 인수 제안 등을 요구했다.

FCP는 2023년에도 4월, 1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해외 지역별 매출 공개, 사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 외부 인사후보 평가군을 포함해 달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

2022년 10월에는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HNB) 중장기 비전 발표, 인삼공사 분리상장, 비핵심 사업정리, 주주환원 정책 확대 등을 제안하고 이사회 미팅을 요구했다.

그해 같은 달 안다자산운용은 인삼공사 분리상장 방안, 인삼공사 분할 후 성장방안, 담배사업 성장방안, 경영진 성과보수 구조 개선, 사외이사 추가 증원, 배당성향 증대, 자사주소각 등 7개를 제안했다. 이사회 미팅도 요구했다.

이처럼 KT&G가 여러 차례 공개서한을 수령했다가 지난해와 올해 받지 않은 것은 주주 만족도가 개선된 결과로 풀이됐다.

KT&G는 지난 2024년 11월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에서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G의 지배주주순이익 ROE는 2024년 12.7%, 작년 11.8%, 올해 1분기 16.4%(연율화)로 상승세를 보였다.

밸류업 계획에서는 2024~2027년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도 공개했다. 비핵심 자산 유동화로 재원을 확보하면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KT&G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액은 2024년 5천467억원, 지난해 5천6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사주 소각액은 각각 8천617억원, 9천263억원이다.

주당 현금배당금은 2024년 5천400원에서 지난해 6천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현금배당성향은 50.5%에서 57.6%로 상승했다.

연결기준 현금배당성향은 현금배당금총액을 KT&G의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업계 관계자는 "KT&G가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실적도 개선세를 보여 주가가 상승했다"며 "주주 만족도가 개선되면서 공개서한도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KT&G 주가는 전장 대비 4.01% 오른 18만4천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29.7% 상승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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