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당국 경계에 개장 초반 상승폭을 빠르게 좁혔으나 이내 달러 매수 우위로 1,520원대 초중반으로 올라섰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분 현재 전일대비 11.60원 급등한 1,52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12.90원 급등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 당국발 경계로 1,514.1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상승폭을 좁혔다.
하지만 역외 달러 매수에 재차 레벨이 높아지면서 현재 1,520원대 초중반으로 올라선 모습이다.
특히 달러인덱스가 재차 100선 턱밑까지 올라선 가운데 숏커버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1,5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당국발 원화 약세 방어 경계는 달러-원 추가 상승을 늦추고 있다.
이날부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주요 외국환은행에 대한 외환공동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 7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의 후속 조치로 서면·실지검사를 병행한다.
또 최근 출회된 국민연금 선물환 매도 물량도 추가로 나올 수 있어 포지션플레이는 제한적이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관련 커스터디 물량도 꾸준히 유입돼 달러-원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현재 시각 기준 2조원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이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장중에는 상단이 무겁게 형성되는 분위기"라며 "다만 역외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달러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수할 기회로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520원대에서는 당국 경계로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지만 오후 들어 국민연금 환헤지 물량이 추가로 나올 경우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더라도 환율이 더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7위안(0.02%) 내려간 6.8130위안에 고시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7% 오른 99.98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1% 오른 160.3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3% 내린 1.15370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0.79% 오른 100엔당 950.41원, 위안-원 환율은 0.81% 오른 224.88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2% 하락한 6.777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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