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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스페이스X IPO에 캘리포니아 부동산도 들썩

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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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홍경표 김경림 이민재 박지은 기자 =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남부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스페이스X 상장으로 수천 명의 신규 백만장자가 탄생하면서 지역 주택시장에도 상당한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크리스 투어텔롯 라테라 매니징디렉터는 인터뷰에서 "어느 날 아침 눈을 뜨면 수천 명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생겨나 있을 것"이라며 "이번 IPO는 LA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4년 구글 상장 당시 900명 이상의 백만장자가 탄생한 사례를 언급하며 스페이스X 상장은 이보다 훨씬 큰 규모의 부의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이스X의 상장 목표 기업가치는 1조7천500억달러에 달한다. 초창기부터 회사에 합류해 주식을 보유한 직원이 많은 만큼 시장에서는 상장 이후 대규모 유동성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이미 이런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사우스베이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자 데이브 프라텔로는 "최근 맨해튼비치 주택을 계약한 고객은 스페이스X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기 전에 집을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분명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특히 맨해튼비치가 최대 수혜 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이스X 생산시설과 가깝고 우수한 학군과 해안 입지를 갖춘 데다 이미 지역 고급 주택시장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어서다.

지오 알타무라 부동산 중개인은 "모든 지역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가장 큰 수혜자는 결국 최고급 주택시장"이라며 "시장 전체의 가격 하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연합뉴스 사진 제공]

◇ "초대형 IPO에도 美 퇴직연금에 즉각 변화 없어"

기업공개(IPO)를 앞둔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 오픈AI 등 초대형 기업들이 상장 후 미국 퇴직연금인 401k 등에 편입되기 시작하더라도 은퇴자들의 수익률에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작다고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보도했다.

매체는 대부분의 은퇴계좌가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이 추종하는 주가지수에 신규 상장 기업의 전체 평가가치가 곧바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가지수들은 일반 투자자들이 실제 매수할 수 있는 유동 주식 수를 기준으로 신규 종목 비중을 점진적으로 반영한다.

뱅가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로드니 코메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IPO는 은퇴 포트폴리오를 즉시 의미 있게 움직이지 않는다"며 "유동 주식 수 조정 방식의 지수 편입 때문에 초대형 IPO조차도 광범위한 지수에는 매우 작은 비중으로 들어가며, 따라서 401k에 미치는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스페이스X가 목표로 하는 1조8천억 달러의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한 금융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런 불확실성이 스페이스X 거래가 곧 가능해질 은퇴펀드 보유자들에게 더 큰 위험과 변동성을 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일부 재무 자문가들은 많은 은퇴자들이 자신의 401k 안에 어떤 종목이 담겼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기술주 비중이 늘어도 줄여야겠다고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2년 소비자금융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65세 이상 가구가 은퇴저축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대형 IPO가 많은 고령 미국인들에게 가장 작은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매체는 풀이했다.

또 펀드들 가운데 다수는 채권 같은 안전자산을 보유해 주식시장의 큰 변동을 상쇄하고 분산투자를 통해 대형주의 급격한 움직임을 완화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재 기자)

◇ IPO 서류 낸 오픈AI…다음 스텝은 "AGI의 보편화"

오픈AI가 미국 증권당국에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에 전격 착수한 가운데, 이들의 다음 목표로 전 세계 경제 체질을 AI 중심으로 바꾸는 'AGI(범용인공지능)의 보편화'가 제시됐다.

9일(현지시간) 오픈AI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최고과학자 야쿠프 파초키는 공동 기고문을 통해 회사가 기술 개발(1단계)과 서비스 상용화(2단계)를 넘어 제3단계에 진입했음을 선언했다.

샘 올트먼은 "경제가 AI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하고 있다"라며 "현재의 중심 질문은 어떻게 진보된 AI를 풍부하고, 저렴하고, 안전하고, 유용하고, 모든 사람과 조직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쉽게 만들 것인가이다"라고 밝혔다.

그간 테크 업계가 그동안 '더 똑똑한 프런티어 모델'을 만드는 기술 경쟁에만 머물렀다면, 이제는 그 기술을 바탕으로 실물 경제의 생산성을 폭발시키는 본격적인 '도구화' 단계로 전선을 옮기겠다는 뜻이다. 이들은 1920년대 미국 시골 마을에 보급된 전기가 인류의 삶과 산업 구조를 바꾼 역사가 지금 AI 시장에서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픈AI는 경제 재편을 주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과학적 진보와 생산성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제성장 가속화 ▲지구상 모든 인류에게 개인 맞춤형 AGI 보급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올트먼 CEO는 기술 독점에 따른 부작용을 경계하며, AI가 촉발할 경제적 과실이 소수 빅테크나 권력층에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샘 올트먼은 "진보된 AI 미래는 소수의 기관이 대부분의 능력과 대부분의 이익을 통제하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그것은 많은 사람, 기업, 커뮤니티, 그리고 국가들이 구축하고, 혜택을 누리고, 권력을 가질 수 있는 미래여야 한다"라고 못 박았다.

권력의 집중은 경제 생태계를 취약하게 만들지만, 기술과 권한을 광범위하게 분산시킬 때 사회가 더 강력한 복원력을 갖추게 된다는 논리다. (김경림 기자)

◇ 전 구글 엔지니어 "AI 시대 취업, 학점보다 인간적 역량 중요"

구글의 전직 수석 엔지니어인 켈시 하이타워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불확실한 취업 시장에 진입하는 졸업생들에게 학점과 자격증보다 차별화된 경험과 인간적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하이타워는 "AI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다시 점검하게 만드는 매우 편리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30년 동안 뛰어난 인재들이 대거 기술 산업으로 몰렸지만, 이제는 단순히 학위와 성적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타워는 첫 번째 조언으로 교내 활동 외의 실질적인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학점과 졸업장은 더 이상 차별화 요소가 아니다"며 "오픈소스 프로젝트나 실제로 구축한 서비스 등 자신의 역량을 공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오프라인 인맥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이타워는 "추천은 여전히 기술 업계 취업의 중요한 경로"라며 "온라인 관계보다 실제 사람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이타워는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적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과 창의성, 예술적 감각, 큰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 등 이른바 소프트 스킬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런 요소들은 AI가 아직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홍경표 기자)

◇ 美 음주 감소세…월드컵, 주류업계의 구원투수 될까

통상 주류 업계의 호재로 꼽히는 월드컵이 최근 음주량이 급감하고 있는 미국에서 열리면서 여러 주류 기업이 미국 내 주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월드컵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라보뱅크의 부르카드 네신 음료 분석가는 "미국의 주류 업계는 전 세계 어느 곳보다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급격한 소비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신은 "월드컵은 업계가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에 그리고 가장 필요로 하는 시장에서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주류 기업 디아지오는 FIFA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공식 증류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 경기장과 공식 팬 페스티벌에서는 디아지오 제품만 판매될 예정이다.

대형 맥주 회사들 역시 매출 증대를 기대하며 스폰서십과 프로모션에 수백만 달러를 들이고 있다.

네신은 "사람들은 스포츠와 맥주를 더 연관 짓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월드컵은 맥주 사업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드컵과 40년 넘게 공식 맥주 스폰서 계약을 유지해온 앤하이저부시 인베브는 프리미엄 맥주 미켈롭 울트라를 매 경기 후 MVP에게 수여되는 트로피에 새겨 넣을 예정이다.

하이네켄의 미셸 두케리스 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사람들이 모여 경기를 시청할 장소가 술집이 될 것"이라며 "술집에서의 판촉 활동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하이네켄은 술집 마케팅 비용을 거의 200% 가까이 늘릴 계획이며, 소매점에서 축구 테마 한정판 패키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

jepark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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