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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의 금리 인상은 실수…소비 자신감 추락 중"

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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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이번 주 기준금리 인상이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0일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오는 11일 열리는 ECB의 정책결정회의에서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7%, 50bp를 3%의 확률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실제 금리가 인상되면 2023년 9월 이후 첫인상이다.

유럽 시장 참가자들은 유로존의 경제가 1분기에 0.2% 역성장했지만,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때문에 올해 두 차례 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한 유럽계 은행은 유로존의 소비자 신뢰도 하락, 서비스업 활동 감소, 가계 대출 둔화 등을 이유로 ECB의 금리 인상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은행은 또 금리 인상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CB의 향후 인상 횟수와 관련한 수위 조절이 문제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계 자산운용사는 유럽 근원 인플레이션은 이미 ECB의 심각한 시나리오와 일치하는 추세인 데다 향후 몇 달 부정적인 시나리오 수준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주 위험은 ECB가 더 매파적인 그림을 그릴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이 운용사는 인플레이션이 더 크게 튀거나 한 차례 조정보다는 지속적인 긴축이 필요하다는 위험을 부각할 ECB 성명서가 나올 수 있다며 7월 회의에서도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CB와 달리 같은 달 후반에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은 이번에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유럽의 한 중개회사도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고 있어서, ECB는 경제에 좋지 않더라도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두 번의 인상에는 찬성하지만, 이 이상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중개사는 이미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은 가격에 반영됐다며 ECB가 이미 타고 있는 불에 기름을 더 부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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