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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반도체는 구조적 공급 부족…가격 상승세 장기화할 것"

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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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구조적인 공급 부족 상태에 처했으며, 이에 따라 가격 상승세도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모건스탠리의 숀 김 유럽 및 아시아 테크 팀장은 8일(현지 시간) 자사 팟캐스트를 통해 "AI가 메모리를 디지털 경제의 가장 저렴한 부품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자원으로 바꿔놓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은 전년 대비 6배 이상 상승했다"며 "이는 과거 수십 년 동안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온 흐름과는 다른 현상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메모리 수요 급증 배경으로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꼽았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2028년 전체 D램 수요에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이른다. 이는 2023년의 37%에서 대폭 확대된 수준이다.

낸드(NAND) 시장에서도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중이 2023년 기준 18%에서 2028년에는 6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숀 김 팀장은 "최신 AI 반도체는 이전 세대보다 약 7.2배 많은 HBM이 있어야 한다"며 "전체 시스템 기준으로는 메모리 사용량이 약 65배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되는 HBM 규모는 2020년 약 10테라바이트(TB)에서 올해 18페타바이트(PB)로 급증할 전망이다. 1PB는 1천24TB로, 모건스탠리의 관측은 HBM 수요가 천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다.

숀 김 팀장은 "신규 메모리 생산 능력을 증설하는 데는 수년의 시간이 걸리며, 공급 부족 해소는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라며 "이에 따라 올해 메모리 매출 전망치는 최근 3개월 사이 71%나 상향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디램익스체인지 지수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513)]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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