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와 공동경영 시너지 적극 활용…"30년까지 AUM 10조원 이상 달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시작한 엠플러스자산운용이 지배구조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약에 나선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문가' 정상익 엠플러스운용 회장은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 최웅필 주식부문 대표와 함께 엠플러스자산운용을 국내 대표 종합자산운용사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10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관에서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엠플러스운용은 올해 운용자산(AUM) 2조원·영업이익 35억원, 2028년 AUM 5조원·영업이익 100억원, 2030년 AUM 10조원 이상·영업이익 3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단계별 목표를 제시했다.
내년까지는 조직 및 운용체계 고도화, 리스크관리 체계 강화, 핵심 인재 확보 및 육성 등 기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그 이후 상품 및 서비스 라인업 확대를 거쳐 2030년 이후에는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인공제회와의 공동경영 체제도 적극 활용한다.
2015년 군인공제회 자회사로 편입됐던 엠플러스운용은 올해 4월 군인공제회가 지분 50%+1주를 정 회장의 제이플러스파트너스(옛 에이펙스인베스트먼트)에 매도하면서 주주 구성이 바뀌었다. 군인공제회는 50%-1주를 보유하는 주요 주주로 남아 공동경영 체제를 이어 나가게 됐다.
정 회장은 "군인공제회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안정성은 앞으로 엠플러스자산운용이 성장해나가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엠플러스운용은 대한민국 대표 '종합자산운용사'가 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2008년 대한토지신탁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설립됐던 엠플러스운용이 부동산을 넘어 기업금융, 인프라, 주식 등까지 포괄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것이다.
주요 임원진 구성에서 그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엠플러스운용은 국내 가치투자 운용의 전설인 최웅필 전 KB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주식부문 대표로 영입했다.
최 대표는 1999년 동원증권 주식운용팀을 거쳐 한국밸류자산운용에서 가치투자 전문 펀드매니저로서 탄탄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가치주펀드를 강화하려는 KB운용으로 2009년 영입된 이후 2010년 60% 이상의 높은 펀드 수익률을 달성하며 가치주펀드 스타 펀드매니저로 우뚝 섰다.
KB밸류포커스펀드를 단기간 '1조 펀드'로 만든 압도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주식운용팀장으로 입사한 지 6년 만에 최고투자책임자(CIO)까지 오르며 최고속 승진 주인공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KB운용 퇴사 이후 2022년 에이펙스자산운용을 설립한 뒤에는 1년 만에 정 회장에게 최대주주 지위를 넘겼다. 그리고 그와 함께 엠플러스운용을 종합자산운용사로 키우기 위한 동행을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대체투자 전문가인 정도영 전 하나증권 대체운용본부장이 기업금융본부 전무로 합류하며,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한 진용을 갖췄다.
정 회장은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와 함께 더 큰 비전과 더 큰 가치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원칙을 지키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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