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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끈적한 CPI에 보합권 혼조

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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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여전히 끈적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국채가격도 한 차례 급변동한 뒤 거의 제자리로 돌아왔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0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10bp 하락한 4.526%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60bp 내린 4.11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10bp 오른 5.011%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0.3bp에서 40.8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는 5월 전품목 CPI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4월의 전월비 상승률 0.6%와 비교해 상승폭은 완화했으나 상승 기조는 이어졌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해 4월의 0.4%보다 상승폭이 완만해졌다.

시장 예상치와 비교하면 전월비 전품목 수치는 부합했고 근원 수치는 소폭 밑돌았다.

하지만 전년비 수치는 4월 대비 더 뜨거워졌고 전월비 수치 자체도 여전히 끈적한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내기에 불충분했다.

지표 발표 직후 2년물 금리는 4.200%까지 튀어 올랐다가 4.104%까지 다시 급락하며 과격한 변동성을 보였으나 결국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이미 CPI는 뜨거웠을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에 다시 눈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티얀키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면 에너지 가격 상승은 5월 인플레이션도 밀어 올렸지만 이제 정점에 달하고 앞으로는 낮아질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겠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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