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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BOC)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중동 분쟁이 지속되고 높은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이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기 시작한다면, 통화정책은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정책금리를 연속적으로 인상해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consecutive increases in the policy rate)"고 밝혔다.
맥클렘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불확실성은 이례적으로 높으며 위험의 방향도 바뀔 수 있다. 통화정책은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BOC는 이날 정책금리를 2.25%로 동결했다.
맥클렘 총재는 "통화 정책회의는 전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을 일단 넘겨보고(look through) 판단하기로 했지만,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에 머문다면 그 영향이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확산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맥클렘 총재는 "만약 미국이 캐나다에 대해 상당한 추가 무역 제한 조치를 부과한다면,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도 했다.
그는 "이것들만이 가능한 결과는 아니다. 캐나다 경제는 현재 구조적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무역관계 변화, 인공지능(AI) 도입,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를 평가하는 작업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모든 전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다. 전망이 변화함에 따라 필요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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