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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CPI, 전년비 4.2% 상승…2023년 5월 이후 최고치(종합)

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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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는 0.5% 상승…근원 CPI는 0.2% 올라

대체로 예상치 부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5월 들어서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반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한 가운데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수치만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마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전품목 CPI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4월의 전월비 상승률 0.6%와 비교해 상승폭은 완화했으나 상승 기조는 이어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해 4월의 0.4%보다 상승폭이 완만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전월 대비 전품목 CPI가 0.5%, 근원 CPI는 0.3% 상승이었다. 근원 수치는 예상치를 0.1%포인트 하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품목 CPI가 4.2% 올라 4월의 전년비 상승률 3.8%보다 상승 각도가 더욱 가팔라졌다. 이는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다. 근원 CPI도 2.9% 상승해 4월의 2.8% 대비 더 뜨거워졌다.

소비자 물가는 임금보다 확실히 빠르게 오르고 있다. 5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서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3.4% 상승한 바 있다.

노동부는 "에너지 지수 상승세가 5월 전품목 CPI의 월간 상승률 중 60% 이상을 차지했다"며 주거비 지수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에너지 지수는 5월에 3.9%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23.5% 상승해 4월의 전년비 상승률인 23.5%와 동일하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휘발유 가격은 전년 대비 40.5% 상승했고 전기 요금은 5.9% 올랐다.

주거비 지수는 5월에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4월의 0.6%보다는 상승률이 완만해졌다.

식품 지수는 5월에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0.5% 올랐던 4월과 비교해 상승 각도가 누그러졌다.

가정 내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2.7% 올랐고 외식 물가는 3.5% 상승했다.

신차 가격은 0.3% 하락했다. 의료비는 0.3% 증가했고 병원 서비스 비용은 0.7% 올랐다. 건강 보험료는 0.1% 하락한 반면 자동차 보험료는 1.7% 하락했다.

한 달 동안 지수가 상승한 항목에는 통신, 항공료, 의료, 개인 관리,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자동차 보험, 가정용 가구 및 운영, 신차 지수는 5월에 하락세를 보인 주요 항목이었다.

5월에 자동차 보험 지수는 전월 대비 1.7% 하락했다. 자동차 보험은 지난 3월 0.0%, 4월엔 0.1% 오르는 데 그친 데 이어 5월에는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됐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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