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올림하면 전월비 '0.3%'…전년대비 상승률 작년 2월 이후 최고
호텔 숙박료 4개월째 오름세…5월 고용에서도 여가·숙박업 호조 두드러져
데이터 출처: 미 노동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한때 중시했던 이른바 '슈퍼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가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으로 지난달 견조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5월 CPI에 따르면, 슈퍼코어 CPI는 전월대비 0.27% 높아졌다. 4월 0.45%에 비해서는 모멘텀이 둔화했으나, 공식 발표 기준대로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면 월간 0.3%에 달하는 상승 속도다.(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44분 송고된 '美 5월 CPI, 전년비 4.2% 상승…2023년 5월 이후 최고치(종합)' 기사 참고)
슈퍼코어 CPI 전월대비 상승률의 3개월 이동평균치와 6개월 이동평균치는 각각 0.30% 및 0.35%를 나타냈다. 두 수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대략 3.7~4.3%의 인플레이션이 산출된다.
재량적 서비스 수요의 가늠자로 주목받는 항공료는 전월대비 2.69% 뛰어올랐다. 항공료는 작년 7월부터 한 달도 빼지 않고 월간 1%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 및 모텔 숙박료는 전월대비 0.46% 상승했다. 지난 4월 2.85% 뛴 데 이어 상당히 강한 모멘텀을 이어갔다. 오름세가 4개월째 이어졌다.
데이터 출처: 미 노동부.
호텔 및 모텔 숙박료는 오는 12일 개막을 앞둔 북중미 월드컵의 영향이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온 항목이다.
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선사한 지난 5월 고용보고서에서도 월드컵과 관련지을 수 있는 내용이 있었다. 전체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17만2천명) 중 여가·숙박업(+7만명)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한 것이다.
여가·숙박업의 5월 고용 증가폭은 2023년 2월(+7만9천명) 이후 가장 컸다.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5월 슈퍼코어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3.67%로 전달에 비해 0.29%포인트 높아졌다. 작년 2월(3.78%)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데이터 출처: 미 노동부.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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