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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고 6천380억달러로 전망 상회…EPS도 기대 이상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또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오라클은 2027 회계연도(2026년 6월~2027년 5월) 에 부채와 주식 발행을 통해 총 4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400억달러에는 이미 발표한 20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가 포함된다.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에 부채 발행으로 430억달러, 지분 매각으로 50억달러를 끌어모은 바 있다.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 4분기(2026년 3~5월)에 자본적 지출(CAPEX)이 159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간 자본지출은 557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에 제시한 500억달러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오라클은 현재 오픈AI와 기타 고객사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26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11달러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LSEG)의 전망치(1.96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191억8천만달러로 역시 예상치(191억달러)를 넘겼다.
시장이 주목하는 클라우드 인프라(OCI) 매출은 5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했다.
잔여 이행 의무(RPO), 이른바 수주 잔고는 지난 5월 말 기준 6천380억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63% 폭증했다. 시장 예상치는 5천957억달러 수준이었다.
오라클은 "3분기와 4분기 RPO 증가의 대부분은 대규모 AI 계약 때문"이라며 "고객이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 자금을 선지급했거나 직접 GPU를 구매해 오라클에 제공한 계약들"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 호조에도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른 재무 부담 우려에 오라클의 주가는 이날 오후 5시 3분 현재 시간외 거래서 5.86% 급락하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2.21% 떨어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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