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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반도체 주가 절반도 안 올랐다"…근거는

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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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KB증권은 11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의 주가가 아직 절반도 오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KB증권 리서치본부는 대만 출장을 통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에서 부품 부족의 핵심이 메모리와 가판에 집중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메모리와 기판의 공급 부족 강도는 현재 시장에서 인식하는 수준보다 훨씬 크다는 점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달 현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50% 수준에 불과하다"며 "패키징 기판이 생산에서 공급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이 기존 1.5개월(6주)에서 6개월(24주)로 4배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메모리와 기판 모두 신규 라인 증설에 최소 2년이 소요되지만,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본부장은 "이달 기준 메모리와 기판은 내년 물량까지 사실상 완판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현재의 공급 부족은 단기 가격 상승 요인에 그치지 않고, 실적 상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AI 인프라 핵심 공급망에 위치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의 주가는 아직 절반도 오르지 않았다"며 "수요는 더 강해지고 공급은 더 부족해지는 구간에 진입한 만큼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KB증권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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