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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 SEC에 "스페이스X IPO 연기해야" 서한

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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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규제당국에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미 상원 은행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워런 의원은 폴 앳킨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을 이날 공개했다.

워런 의원은 서한에 "스페이스X IPO의 규모가 엄청난 만큼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SEC의 신중한 검토와 투자자 수요에 대한 관심이 정당화된다"고 썼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며 "여러 추가적인 요인들이 우려를 악화시키고 있고 SEC는 투자자 보호 및 시장 건전성 유지라는 책무를 다하기 위해 IPO를 연기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스페이스X IPO는 새로운 우려를 낳고 있다"며 "패시브 인덱스펀드에 투자한 수백만 명의 투자자들이 선택권도 없이 스페이스X에 투자하고 스페이스X의 중대한 위험에 노출되도록 주요 주식시장 지수들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정당화되기 위해선 수많은 낙관적인 가정들이 필요하다"며 "일론 머스크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권한을 부여하는 비전통적인 지배구조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SEC가 우려를 해소할 시간이 거의 남지 않아 워런 의원의 요구가 실제 IPO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BI는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뉴욕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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