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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스페이스X IPO 최대 위험은 단기차익 노리는 투기세력"

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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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의 가장 큰 위험 요인중 하나로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투자자들을 지목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스페이스X IPO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수요 부족이 아니라 단기 매매를 노리는 투자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장기 투자자가 아니며, 심지어 상장 첫날 오후까지도 주식을 보유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런 투자자 집단이 가장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현재 공모 물량 대비 약 4배의 청약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IPO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지만, 크레이머는 단순한 청약 경쟁률보다 어떤 투자자들이 주식을 배정받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은 가능한 한 빨리 주식을 되팔아 차익을 실현하려고 한다"며 "상장 직후 매도에 나설 경우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투자자의 친구가 아니다"며 "단지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뒤집어 팔려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크레이머는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장기간 주식을 보유할 투자자 비중이 높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이상적인 IPO는 장기 보유 성향의 개인투자자와 초기부터 참여해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보유하는 경우"라고 말했다.

또 공모 물량 배정을 제한적으로 하는 것이 단기 투기 세력의 영향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이머는 "100주를 신청했는데 25주만 배정받았다면 오히려 좋은 신호"라며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4배 수준의 초과 청약만으로도 단기 매매 세력의 영향은 상당 부분 제한될 것으로 보면서도, 수요가 더욱 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레이머는 "4배 초과 청약이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10배 초과 청약이었다면 훨씬 더 안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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