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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5월 백화점 매출 성장세 가팔라졌다

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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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총매출액 16.5% 증가…1분기보다 성장세 빨라져

신세계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신세계[004170] 백화점의 매출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방한 외국인이 증가한 데다 국내 증시 상승세에 따른 부의 효과 등으로 소비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세계 백화점의 총매출액은 7천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총매출액은 신세계, 광주, 대구, 대전 등 백화점 전체 합산 실적이다.

총매출액은 직매입 매출과 특약매입 등에서 발생한 고객 판매액을 집계한 지표다. 회계상 매출액은 특약매입 거래에서 납품업자에게 귀속되는 몫을 제외한 순액만 반영해 총매출액보다 작다.

직매입거래는 대규모유통업자가 매입한 상품 중 판매되지 않은 상품의 판매책임을 부담하고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매입하는 형태의 거래를 말한다.

특약매입거래는 대규모유통업자가 매입한 상품 중 판매되지 않은 상품을 반품할 수 있는 조건으로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외상 매입하고 상품판매 후 일정률이나 일정액의 판매수익을 취하는 형태의 거래를 말한다.

신세계 백화점의 총매출액 성장 폭은 올해 확대됐다.

총매출액 성장률은 올해 1월 5.0%, 2월 24.8%, 3월 10.6%를 기록했다. 2월에는 설 시점 차이로 매출 성장세가 빨라졌다. 지난해에는 설이 1월에 있었다.

올해 1분기 백화점 총매출액 성장률은 평균 13.5%인데 올해 4월과 5월에 각각 13.9%, 16.5%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는 5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 백화점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의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맞이해 추진한 마케팅 등에 힘입어 일본 관광객 11만2천명(잠정), 중국 관광객 10만8천명(잠정)이 방한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일본 방한객은 52.9%, 중국 방한객은 29.9%, 총합 40.7% 증가했다.

원화 약세도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 상승세에 따른 부의 효과 등도 백화점 소비를 이끌었다고 백화점업계는 진단했다.

증권가도 신세계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신세계 기존점 성장률이 19%를 기록했다"며 "2분기 20% 후반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수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매출 기여도가 확대된 결과"라며 "경쟁사 대비 10%포인트 가량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명품 매출 비중과 본점의 리뉴얼 효과 등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신세계 주가는 전장 대비 9.78% 오른 68만5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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