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상장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영국 런던 증시에 3배 레버리지 상품이 데뷔할 전망이다.
다만 상장 첫날에는 매수세가 몰려도 상장지수상품(ETP) 가격이 움직이지 않는 구조를 띠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TP 전문 운용사 레버리지셰어즈(Leverage Shares)는 오는 12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스페이스X 3배 레버리지 ETP를 상장한다. 레버리지셰어즈는 스페이스X 관련 상품을 발 빠르게 준비해 온 곳이다.
해당 상품은 두 가지 통화 라인으로 거래된다.
달러(USD) 기반 상품의 티커는 일론 머스크의 이름을 딴 'ELON'이며, 파운드(GBP) 기반 상품의 티커는 'MUSK'로 정해졌다.
눈에 띄는 점은 스페이스X 상장 첫날인 12일의 가격 결정 구조다.
당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더라도 ETP 가격은 움직이지 않는다. 스페이스X 주가에 대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즉각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레버리지셰어즈는 상장 첫날 유입된 투자금을 ETP 내에 현금 형태로 우선 보관한 뒤, 12일 미국 시장 마감 시점에 맞춰 이 현금을 활용해 스페이스X 포지션을 일괄 구축할 예정이다.
이때 체결된 매수 단가가 향후 ETP 성과 산정의 기준선이 된다. 스페이스X 주가 변동에 따른 3배수 ETP 수익률은 주말을 넘긴 15일(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셈이다.
옥타이 카브라크 레버리지셰어즈 전무는 "스페이스X 3배 ETP는 12일부터 거래를 시작하지만, 당일 유입된 자금은 포지션 구축 전까지 현금으로 묶인다"며 "이 때문에 상장 첫날에는 아무리 매수세가 몰려도 ETP 가격은 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버리지셰어즈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스페이스X 2배 상품(SPCH)과 스페이스X 숏 2배 상품(SPCC)도 상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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