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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조정에도 낙관론…"스페이스X 투자 위한 매도"

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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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이란 전쟁과 금리 전망의 불확실성이 최근 미국 증시에서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했지만, 이번 주 후반 스페이스X의 상장 주식을 사들이기 위해 투자자들이 현금을 쌓아두는 것이란 긍정 해석이 적지 않다고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전했다.

파운더 ETF의 마이클 모나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물량을 소화할 유동성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는 없다"며 "화요일(9일)의 매도세는 이 초대형 공모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모나한은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모두가 스페이스X IPO와 그 포지셔닝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른 종목들을 들여다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매도하고 있는데, 모든 시선이 목요일(11일) 공모가 산정에 쏠려 있어 매수 호가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전반적인 상황은 스페이스X IPO의 초기 물량에 매우 유리하다"고 평가하며 "이번 IPO가 매우 주목받는 만큼 기관투자자들은 장기 보유할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배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쉬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인 주요 종목들의 매도세는 사람들이 스페이스X 주식을 매수하기 위한 준비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번 매도세의 대부분은 알고리즘 매매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크다"며 "기술주에서 수익을 낸 투자자들이 하락 국면에서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퓨투럼의 다니엘 뉴먼 CEO도 최근 증시 조정에 대해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주식을 처분한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스페이스X에 이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오픈AI나 앤트로픽의 IPO도 비슷한 움직임을 촉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다리서치는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일부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IPO를 앞두고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트로픽이 진짜 유망주로 여겨진다면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이런 대형 IPO에 앞서 자금을 마련하려 하면서 선호주와 AI 관련 종목들에서 추가 매도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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