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주택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달 입주 전망은 다시 기준선을 돌파하며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산업연구원은 5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91.0%로 전월(4월) 대비 1.2%포인트(p)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인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전반은 주택 가격 상승 지역이 확대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전체의 입주율은 84.8%로 전월 대비 2.6%p, 인천·경기권은 81.6%로 4.5%p 올랐다.
지방의 회복세도 두드러졌다.
비수도권에 집중된 대규모 입주물량 영향으로 지난 4월 크게 꺾였던 비수도권 입주율이 이번달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권(57.5%), 대구·부산·경상권(69.7%), 광주·전라권(69.0%), 대전·충청권(71.1%), 제주권(58.5%) 등 모두 상승했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35.4%), 기존주택 매각지연(29.2%), 세입자 미확보(18.8%), 분양권 매도 지연(4.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산연은 기존주택 매각지연 사유가 전월 대비 5.5%p 감소한 것과 관련해, 지난달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가 세입자가 있는 경우에도 주택을 매도할 수 있도록 토지거래허가제도를 완화한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같은 입주여건 개선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산연은 "한국은행이 지난달 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자 부담 확대가 실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6월 서울 입주전망…기준선 상회하며 개선세
6월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102.7로 전월(5월) 대비 8.8p 올랐다.
입주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입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상승한다.
주산연은 "주택 시장의 매물이 감소한 데 이어 증시 활성화에 따른 여유자금으로 신축 아파트 입주가 반사효과를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인천(70.3)이 전월 대비 2.3p 올랐으나, 경기(72.2)는 1.3p 내렸다.
수도권 전체는 81.7로 전월 대비 3.3p 올랐다.
한편 대전(82.3)과 세종(100.0)은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전세가격이 상승하며 각각 전월 대비 13.1p, 16.7p 크게 올랐다.
이 외에도 대구(81.8), 부산(72.2), 울산(92.3)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향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실제 입주 경기 회복세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출처:주택산업연구원]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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