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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외국인 양 선물 순매도…국고 3년 1.8bp ↑

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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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1일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하면서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1.8bp 오른 3.895%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1.5bp 상승한 4.280%였다.

3년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03.10에, 10년 국채선물은 16틱 내린 105.94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1만1천87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천870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전달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 0.3%를 밑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 올라, 전망에 부합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타격할 것이라는 위협을 이어가면서, 이같은 호재의 영향력이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란에 대해 "우리는 어제 그들을 강하게 타격했다"면서 "그리고 오늘도 다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6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자기방어를 위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공격을 받은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란군은 "유조선과 상업용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해협 통항이 금지되며,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이 사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에 자신이 이란 당국자와 직접 연락했으며, 이 당국자가 공격을 멈춰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 국영 매체는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의 이 같은 주장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개장 직후 관세청은 올해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9% 증가했다고 밝혔다. 1일~10일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같은 재료들이 반영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개장 초반 소폭 하락하면서, 약세폭을 제한했다.

이후 오전 중 환율이 소폭 반등했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오전 중반부터 외국인이 3년 및 10년 국채선물에 대한 순매도 규모를 늘렸다. 3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1만계약 이상 팔았다.

이는 오전 중 국채선물이 두세차례 강세 전환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약세 압력을 더하면서 이를 저지했다.

달러-원 환율은 3.3원 오른 1,527.5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국채선물 롤오버 장세임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약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강세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롤오버 기간에는 눈에 띄게 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외국인 선물 순매도에는 선물 만기를 앞두고 매도할 물량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원월물이 저평이 깊은 상황인데, 스프레드 추이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3년 국채선물 롤오버의 경우 증권 차익북들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을 것 같다"며 "오후 들어 강세 전환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커브가 플래트닝되면서 강해져야 유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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