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주식 '빚투'에 5월 가계대출 6.9조 급증…기타 대출 3.7조↑

26.06.11.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개인들의 주식 투자 영향에 기타 대출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 대출은 6조9천억원으로, 지난 4월 2조1천억원보다 확대됐다.

가계대출 중 기타 대출이 3조7천억원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지난 4월 6천억원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다.

기타대출의 증가 폭은 지난 2021년 4월 11조8천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당시는 대규모 대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기타 대출이 개인의 대규모 주식투자와 가정의 달 등 계절적 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규모도 지난 4월 2조7천억원에서 5월 3조2천억원으로 커졌다.

전세자금 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수도권 중저가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고 기(旣) 분양물량에 대한 중도금 납부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자산운용사 수신 자금에서도 주식시장 쏠림이 관찰됐다.

5월 주식형펀드 자금은 58조8천억원 늘어나면서 지난 4월 55조7천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채권형펀드의 증가 폭은 3조6천억원에서 1조9천억원으로 줄었다.

박민철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빚내서 주식 투자가 늘어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외부 충격으로 주가가 조정될 경우에는 반대 매매 등을 통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hwroh3@yna.co.kr

노현우

노현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