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인사가 생각보다 파격적이고 과감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한은 내부에서는 최초 여성 인사팀장의 부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대상은 현 윤리경영실 준법지원팀장으로, 실제 인사가 날 경우 한은 최초의 여성 인사팀장이 된다.
앞서 한은 내부에서는 국제기구 출신인 신 총재가 인사에 소극적으로 임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부임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다소 느리고 신중하게 조직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었다.
이러한 전망과 다르게 부총재보 인사와 그에 따른 후임 국장 인사를 바로 단행한 데 이어 7월 정기 인사 전 인사팀장 임명을 고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기에는 새로운 인사팀장을 먼저 발령 내고, 신임 팀장을 통해 정기인사를 단행하려는 신 총재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부서'간 인사가 통상 7월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인사팀장도 '국' 내부에서 후임자를 찾을 것이라는 대다수 관측이 크게 빗나간 셈이다. 전임 한은 총재들은 인사 라인만큼은 임기 초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한은 내부에서는 큰 폭 인사를 기대하는 시각이 강하다. 새 총재가 부임한 만큼 조직 분위기를 전환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신현송 총재의 업무수행 방식도 재차 주목받는 분위기다. 중앙은행가답게 좌고우면하지 않고, 금리인상 등 '가야 할 길'을 강하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호평이 나온다.
전직 한은 관계자는 "총재가 바뀌어도 인사 라인은 공고하고, 거의 변화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부서 간 인사 전 인사팀장을 바꾼다면 상당한 의지가 녹아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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