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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 "이란 동결 자산, 걸프 동맹국 피해 복구에 활용할 것"

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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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걸프 지역 내 우방국에 이란이 가한 모든 피해를 보상하고자 동결된 이란 자산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엑스 게시글

[출처 : 베선트 엑스 계정]

베선트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에 "걸프 역내 우리의 동맹들에 가해지는 모든 피해는 이란의 동결 자산에서 인출한 자금으로 복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는 "페르시아만 해협청에 지불되는 모든 통행료는 이란 측 계좌에서 인출한 자금으로 상쇄될 것"이라며 "이란이 감행하는 모든 공격은 이란이 직면할 경제적·금융적 대가만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번 종전 협상 과정에서 약 240억달러 규모의 동결 자산을 반환하고 전쟁 피해를 보상하라고 주장해왔다. 베선트는 오히려 한술 더 떠 이란이 걸프 지역의 미국 동맹들을 계속 공격하면 이란의 동결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해 피해 복구에 쓰겠다고 압박한 것이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번 주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미국이 걸프 동맹국들의 전쟁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자국의 동결 자산을 사용할 수 없다며 "이란의 자산은 워싱턴의 전리품도 아니고 미국의 동맹국들에 지급하기 위한 기금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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